우연히 발견하였으나 정말 취향저격한 영국 드라마이다.

크리스티의 미스마플과 포와르를 다 봐서 비슷한 류를 찾아보니 파더 브라운, 모스 경감이 있었다.

모스경감의 프리퀄이라며 영국 ITV에서 2013년 부터 만들었다. ITV는 위의 크리스티의 추리물을 훌륭하게 드라마로 만든적이 있으니 하면서 믿고 보았다. 

영상, 캐릭터, 소재, 서사구조 뭐 하나 맘에 안드는게 없었다. 딱하나 주인공의 로맨스가 자꾸 끼어든다는 점. 그리고 예전의 추리물은 늘 수사관은 피수사대상자들의 집안사정, 인생, 로맨스 등을 분석하고 해석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끝났다. 자신의 얘기들은 별로 안나왔는데....요즘은 주인공의 인생 이야기가 필수인가 보다. 주인공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에 우리 모두 공감하고 감정이입되어야지 몰입도도 높아지고, 이 심각한 영상물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인가?

예전 드라마의 다소 건조하지만 한편 한편 남의 인생을 관음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내게는 맞는 것 같다.

어찌되었건 정말 훌륭한 드라마이다.

왜 와챠가 시즌 1~6까지 중 5편만 빼고 보여주는지 모르겠다. 시즌 7,8도 얼렁 계약하기를 바란다.

시즌5를 보기위해서 ITV 홈피도 가입하고, ITV와 BBC가 만든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가입했건만 우리지역은 안된단다.  

근래에 가장 감탄하며 본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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