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를 보려고 서치를 하다가,
슬픔과 죽음의 이야기에 무턱대고 빠져드는 나를 알아챘다. 슬픔을 마주한 사람에게 무조건 공감하고, 그 마음을 절대선처럼 경배하고 있다.
또, 죽음으로 인한 이별, 고통, 슬픔에 대하여서는 무척이나 고결한 무엇을 마주한 것처럼 숭고한 마음으로 처리한다.
왜 슬픔에 끌리는 것일까?
왜 죽음에 경배하는 것일까?
내 안의 슬픔이 가득해서, 바깥의 슬픈 이야기에 어찌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숙명으로 벌어지는 인간사의 아픔에 기대여 그것을 표현하고 싶은 것인가?
슬픈사람은 선하고 착하고, 무조건 위로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죽음이라는 문제를 들고있는 사람, 피할 수 없는 생명의 숙명으로 인해 고통과 슬픔을 겪는 사람에 대해서도 절대적인 공감과 위안을 주고 싶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에 끌리지않는 것은 무엇일까?나와의 동질성이 없어서인가? 내가 갖지못할 마음이라서 시샘이 나서 그런가?
슬프고 우울한 마음, 받아들여야한 하는 운명의 문제 등에만 관심이 가는 나의 취향을 좀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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